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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ersonal

2011년 05월 09일




<나는 가수다>가 불러 온 꼰대들의 가창력 타령들에 지쳐 가던 참이었는데 아주 내 속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글을 최민우씨가 몇 주 전에 올렸다. 나도 이 쇼에서 선보이는 공연들엔 불만없다. 끝내주긴 하거든. 난 지금 오스트리아까지 와서 저질 토렌트 속도를 참아가며 이소라가 지난주에 나와서 보여준 <나를 사랑하지 않는 그대에게> 공연을 쳐보고 있다 이 말이다.

근데 최민우씨 말마따나 '보는 음악의 시대가 가고 듣는 음악의 시대가 돌아왔다' 이딴 식으로 어줍잖은 꼰대 놀이를 시도하는 고리타분한 사람들은 그럼 보이는 음악의 시초격이라 할 수 있는 마이클 잭슨이랑 마돈나부터 깔 생각을 해야지 왜 아이돌들을 걸고 넘어지는 지 모르겠다. 만만해서? 그럼 소 우는 소리 쩔었던 2005년-2006년으로 돌아가고 싶다 이 소린가? 어쨌든 듣는 음악을 하는 가수들의 세상이었으니깐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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